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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시스템 자체가 문제"...라이더들, 결국 '배달의민족' 고발 / YTN

2022-06-15 140 Dailymotion

점심시간, 배달 노동자가 서울 안암동부터 길음동까지 배달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티맵과 네이버 지도로는 3.5km로 찍히는 거리. <br /> <br />도로를 건너기 위해 8백여m를 더 가서 유턴해야 배달지에 도착할 수 있는데, <br /> <br />배달의민족 앱은 중앙선 너머 배달지를 2.7km 거리로 계산합니다. <br /> <br />배달료로 따지면 6백 원 정도를 손해 보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여전 / 배달 노동자 : 내비게이션 상 저희가 가는 거리가 앱에서 나오는 거리보다 많게는 1km, 2km 차이가 나는 경우가 (발생하고 있고요). 한 40건 기준으로 따지고 보면, 한 5만 원에서 6만 원? (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.)] <br /> <br />이런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노동자들이 직접 배달 거리 분석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백 건 가운데 68건에서 배달 거리가 실제보다 적게 찍히는 이른바 '거리 깎기'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노동자들은 실제 운행 거리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배달의민족 자체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내비게이션과 달리 유턴·좌회전 금지 구간이나 일방통행 등 교통정보를 고려하지 못해 실제로는 돌아서 가야 하는 거리를 계산하지 못한단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정훈 /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: 알고리즘의 오류를 인정하고, 제대로 된 실거리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잘못된 배달료에 대해서는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] <br /> <br />배달의민족은 실제 도로 정보와 차이 나는 구간을 검토하고,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노동의 대가를 정하는 시스템을 사측의 손에 맡겨놓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부당하다는 배달 노동자들. <br /> <br />거대 플랫폼 업체인 배달의 민족이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사측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151020226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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